쿠팡, 모든 쿠팡맨에 '건강상담서비스'
쿠팡, 모든 쿠팡맨에 '건강상담서비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3.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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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가격리 직원 등에 긴급 케어서비스 지원
(이미지=쿠팡)
(이미지=쿠팡)

쿠팡은 배송직원 안전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진행한다.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키로 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20일 “지입제 기반의 기존 화물운송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안을 발표했다.

쿠팡은 또 올해 1월부터 채용을 진행한 안전관리자를 상반기내 모든 캠프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팡맨이 코로나19 비상상황 기간 동안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맨을 포함한 전 임직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도 가입돼 있다.

고 대표는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전 문제는 쿠팡 뿐 아니라 화물운송업계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제 52시간제를 준수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지입제 기반 택배업계는 일평균 12.2시간, 월간 25.6일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작년 기준 쿠팡맨의 근무시간은 일평균 9.3시간, 월 20.8일로 알려졌다.

쿠팡에 따르면 수습 쿠팡맨에겐 적응할 때까지 기존 쿠팡맨 업무량의 30~75%를 배정 중이다. 쿠팡은 쿠팡맨과 별도로 쿠팡 플렉스를 3배까지 증원해 코로나19로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