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연준과 통화 스왑 체결
한은, 美 연준과 통화 스왑 체결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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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달러 규모 최소 6개월 계약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19일 오후 10시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 스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 스왑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캐나다·영국·유럽(ECB)·일본·스위) 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한국은행은 통화 스왑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