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방구석 프로젝트' 첫 방송
부산시, '방구석 프로젝트' 첫 방송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3.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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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창작비용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부산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창작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외부 활동이 힘든 어린이를 위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영상콘텐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방구석 프로젝트'의 첫 방송을 19일 오전 10시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재능을 담은 방구석프로젝트 영상은 하루 2편씩 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컬쳐튜브'를 통해 제공되며, 첫 방송은 2편이다.

1편은 청년예술가 '쇼박스'의 '지금 당장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마술'이다. 집안의 소품을 활용해 쉽게 배울 수 있는 마술 영상으로 컵앤볼 마술, 나무젓가락 마술, 휴지재생 마술 등이 담겼다.

2편은 청년예술가 '유경혜'의 '홍시-나의 반려견'이다. 유 작가의 작업 속 홍시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예술활동을 통해 어떻게 표현하는 지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상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비닐과 호일, 이쑤시개 등을 활용해 반려견을 함께 만드는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함께 기획하고 지역 청년예술가의 참여로 진행된다. △나도 마술사가 될 수 있다!(쇼박스) △춤 어렵지 않아요!(S.D.K Art Factory) △책 함께 읽으면 더 재밌다!(샮) △영상으로 배우는 서커스(231 SHOW) 등 총 54편의 리스트 업을 마쳤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오는 25일과 26일 공모를 통해 공모형 콘텐츠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모형 콘텐츠는 누구나 지원가능한 공모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전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가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해 1팀당 최대 100만 원의 영상 제작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2개 팀의 우수 콘텐츠를 최종 선정해 추가 제작비 최대 500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쳐가는 어린이와 부모에게 돌파구를 제공하고 창작활동 기회 감소 뿐만 아니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