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대통령, 대구·경북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선포
(종합) 문대통령, 대구·경북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선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3.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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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첫 사례… 대구, 경북 경산·청도·봉화 지역 포함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2시10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재난지역에는 대구시 전체와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포함됐다.

특별재난지역은 정부가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또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지원된다.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 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재난안전법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지역대책본부장인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을 받아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각각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중대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요청했고, 정 총리는 심의를 거쳐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