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휴일에도 비상근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전 펼쳐
밀양시, 휴일에도 비상근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전 펼쳐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3.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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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1/2 정상출근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전 행정력 동원

경남 밀양시가 휴일에도 전 직원 절반이 정상근무를 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밀양시는 8일 코로나19 자가격리자 83명 가운데 68명은 이미 해제됐고 이날 기준으로 15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이들에게는 1:1 전담공무원이 지정되어 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코로나 양성 확진자 발생 이후 아직 양성 확진자의 발생은 없지만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 공무원들이 주말과 휴일 비상 대기하면서 감염방지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20여 명의 보건소 직원들이 24시간 방역근무체제에 들어가 비상대기 태세를 갖추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심층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전 직원의 절반이 정상근무를 하면서 읍·면·동에 파견, 예방홍보 등을 펼치는 등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요일에는 종교 관련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현장을 방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 농촌지역에서는 외부인력의 출입이 많은 점을 감안해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서부터 오는 인력의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체 근로자 가운데에서도 환자발생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도 집중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지역에는 외부에서 오는 상인들이 많기 때문에 밀양장(7일)과 수산 5일장(8일) 등 5개소를 휴장한데 이어 농촌지역의 마을회관은 21일부터 전원 폐쇄조치 했다.

박일호 시장은 8일, 전 공무원에게 독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시민들에게는 “긴장을 풀지 말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