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고채 101조7000억 발행...올해 45조1000억 만기
작년 국고채 101조7000억 발행...올해 45조1000억 만기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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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발행한도 60% 수준 상반기 처리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국채백서 '국채 2019'. (자료=기재부)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국채백서 '국채 2019'. (자료=기재부)

정부가 지난해 101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해 적극적 재정정책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국고채 물량은 45조1000억원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채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을 담은 국채백서 '국채 2019'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7번째 발간된 이번 백서에는 지난해 국채시장에서 추진된 주요 정책과 국고채 발행·유통시장 동향, 외국인 채권투자 추이, 채권시장 주요 통계 등이 수록됐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는 국고채 발행한도 102조9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적은 101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정부는 월별로 국고채를 균등하게 발행하면서도,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연간 국고채 발행한도의 60% 수준을 상반기에 처리했다.

국고채 잔존만기는 10.6년으로 전년도 10년보다 증가했다. 올해 만기도래 국고채 물량은 작년 초 예상됐던 68조6000억원보다 줄어든 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56조5000억원의 국고채가 만기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차환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국고채를 조기상환하고 교환함으로써 올해와 내년에 집중된 만기도래 물량을 선제적으로 분산했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