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3.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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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법령해석심의위원·옴부즈만 등 역임
김은경 신임 금감원 부원장. (사진=금융위)
김은경 신임 금감원 부원장. (사진=금융위)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가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에 임명됐다. 금융위 법령해석심의위원과 옴부즈만 등 금융당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그는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이끌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은성수)는 4일 정례회의를 통해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금융감독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 명함을 얻게 된 김 신임 부원장은 무학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대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독일 만하임대(Mannheim University)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6년부터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일했으며,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위원을 비롯해 △금융위 법령해석심의위원 △금융위 옴부즈만 △금감원 분쟁조정위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금융위는 김 부원장이 금융 법률·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으로서 금융 분야 여성 인재 발굴 및 균형 인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 부원장 임기는 오는 9월부터 2023년 3월8일까지 3년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