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대구·경북 피해기업 '하이패스' 심사 도입
신한銀, 대구·경북 피해기업 '하이패스' 심사 도입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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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장이 대출여부 판단…최장 2일 내 마무리 
서울시 중구의 한 신한은행 영업점.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의 한 신한은행 영업점. (사진=신아일보DB)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해 'Hi-pass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해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하이패스 심사 제도는 기존 본점 심사역이 판단하던 일부 대출에 대해 영업점장이 판단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빠른 대출 심사를 돕는 것이다. 

부득이하게 본점에서 심사해야 하는 대출은 영업일 기준 2일 내에 심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한은행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2개월 후 여신 만기 건까지 선제적으로 심사를 완료하고, 본점 부장급 심사역이 고객 상담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3200여개 업체를 지역 영업점으로 안내해 여신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담보 없이 지원 가능한 업체 약 600개에 대한 대출 가능한도는 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조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기존 여신 지원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