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치솟는 코로나19 테마주....거품 꺼지면 '폭락' 우려
주가 치솟는 코로나19 테마주....거품 꺼지면 '폭락' 우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3.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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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집중 모니터링…일부 종목 투자유의 발동
전문가 "테마주 펀더멘털 약해, 투자자 유의해야"
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1개 3천원, 3개 9천원에 판매하는 KF94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1개 3천원, 3개 9천원에 판매하는 KF94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 속에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약한 테마주의 특성상 주가 낙폭을 예측할 수 없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현재 씨젠은 전날보다 9.86%가량 오른 4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일 종가 기준 3만178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 새 26.17%가 상승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의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기존 경쟁 제품의 6시간보다 빠른 4시간내 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며,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감안했을 때 진단키트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