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올해 살림 규모 3871억원 공시
단양군, 올해 살림 규모 3871억원 공시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0.03.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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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부세 1680억원 48.41%로 비중 1위
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단양군)
단양군 청사 전경.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한해 살림규모를 2020년 예산 기준 지방재정 공시를 통해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군은 올해 전체 살림규모가 3871억원으로 지난해 3849억원에 대비 22억원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서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403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이 2753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31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입 재원별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지방교부세가 1680억원(48.4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조금 972억원(28.01%), 지방세 232억원(6.69%)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기준 세출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가 685억원(19.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491억원(14.16%), 문화 및 관광 분야 477억원(13.74%)이 그 뒤를 이었다.

세입 과목 개편 후 기준으로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11.62%를 보여 2018년 9.45%, 2019년 10.14%에 비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눈에 띄었다.

또한,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주도는 62.91%로 나타났다.

이는 행안부 ‘재정분석 기초자치단체의 유형구분 기준’상 20개 유사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10.97%)와 재정자주도(60.73%)보다 높은 수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이 공시한 내용은 세입․세출예산 규모와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를 비롯해 주민참여예산,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현황 등 총 21개 항목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공시 제도는 군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운용에 대한 자율통제 기반을 확립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주민에 대한 재정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 제60조에 근거해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 2회(2월·8월) 공시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단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