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3명으로 늘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8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밤 사이 밀양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64세 여성과 5세 남자 어린이로, 대구를 다녀온 뒤 지난 27일 확진된 시 첫 번째 환자(35)의 어머니와 아들로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은 이날 새벽 3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확진자의 주택 폐기물 수거와 집안 소독, 아파트 주변, 이동경로 소독은 완료된 상태이다. 추가 확진자 중 아들(4)의 경우 지난 21일 어린이집을 등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린이집은 폐쇄됐으며 모든 원생들은 자가 격리 중이다.
첫 번째 확진자의 모친(63)은 대구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2월 12일과 16일 대구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첫 번째 확진자는 모친을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세부적 이동경로 등 조사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시민에게 알리겠다”며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가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고 여럿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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