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박차’
의정부,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박차’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2.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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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 추진

경기도 의정부시는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개인별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 의료급여 수급자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1만2400여 명으로, 고령사회의 진입에 따른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만성 복합질환자, 약물 과다복용 등의 부적정 의료이용자 증가, 비급여 항목 급여적용의 확대 등으로 매년 의료급여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치료목적이 아닌 입원진료를 이용하는 관내·관외 장기입원자 또는 부적정 입원자 100명을 장기입원 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2020년 장기입원자 퇴원율 90%를 목표로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부적정 장기입원 대상자 중 의료기관과의 협조가 원활하지 않아 퇴원이 어려운 대상자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기입원 사례관리 심사연계 의뢰를 통해 의료기관 합동방문 중재를 하는 등 퇴원을 유도한다.

시는 4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매년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1200여명을 유형별로 선정해 전화 또는 1:1 방문 상담, 장기입원 의료기관 간담회, 신규 수급자 의료급여제도 집합교육, 치매 예방법 및 검사(특화사업)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급여 상해요인 조사결정, 부정수급 대상자의 조사 환수결정, 중복·이중청구 등 사후조사를 통해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시는 2020년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 강화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적기에 합리적으로 의료급여를 이용해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의료급여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쓰이도록 자율적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