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신종 감염병 적용 플랫폼 R&D 돌입
SK바이오사이언스, 신종 감염병 적용 플랫폼 R&D 돌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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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제조기술 확보…대량생산 체제 구축, 코로나19 면역항원 공고 지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감염병 백신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감염병 백신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추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및 클로닝 △벡터 제작과 단백질 정제 등의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 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도 구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 개발이 인류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당위적 명제인 만큼 보건당국·유관기관과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코로나에 대한 국책 과제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과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 절차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개발될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안재용 대표는 “백신회사로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됐다”며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인 만큼 민관학의 적극적 협력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