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한미방위비·코로나19 등 현안 관련 정부 보고 받아
외통위, 한미방위비·코로나19 등 현안 관련 정부 보고 받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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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김연철 장관 등 참석… 지소미아 등도 논의 석상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비상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 간부를 인용해 이날 현재까지 "단 한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방역 활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비상설 중앙인민보건지도위 간부를 인용해 이날 현재까지 "단 한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방역 활동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8일 한국·미국·일본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한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을 비롯해 북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 보고를 받는다.

외통위는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여야 외통위원은 한미 외교장관이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진행해 타결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고 한미동맹도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한 강제징용 및 수출규제 문제도 살필 전망이다. 회담에서 논의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적 관심이 높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설명을 들어보겠다는 게 외통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통위는 또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 상황과 도발 위험에 대해서도 보고 받을 예정이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코로나19로 북한이 당장 도발을 포함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은 적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야당은 우한 교민 이송을 위한 전세기 투입 과정에서의 정부 대응과 마스크 300만개 중국 지원 논란 등과 관련한 질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