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이범호에게 여유 생겼다”
김인식 감독 “이범호에게 여유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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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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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전 3루수로 확실히 자리매김
김인식 감독이 이범호에 대해 칭찬했다.

한화 이글스의 김인식 감독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범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범호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 국가대표 주전 3루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WBC 1라운드 중국과의 패자부활 2회전에서 날린 투런포로 활약을 예고했던 이범호는 이번 WBC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으로 한국 준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범호는 전날 열린 SK와의 개막전에서도 식지 않은 방망이를 뽐냈다.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SK 신인 박현준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작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식 감독은 “이범호가 모든 것에 여유가 있어졌다”라고 운을 뗀 뒤 “타격이나 수비에서 모두 여유롭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특히 그렇다.

힘든 공인데도 잘 잡아서 처리한다”며 “아마도 국제대회에 갔다 와서 자신감이 생긴 덕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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