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출시 40일…충전금액 300억 돌파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출시 40일…충전금액 300억 돌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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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지역화폐 ‘동백전’이 출시 40일 만에 충전금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전의 지난 1월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약 3000명, 하루평균 충전금액은 7억~8억 원 수준이었으나 10% 캐시백 지급이 연장된 이달 1일부터 평균 가입자 수는 2배, 충전금액도 2.5배 이상 증가해 하루평균 가입자수는 7000명, 충전금액도 18억~20억 원에 이르는 등 캐시백 혜택 연장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현재 '동백전' 가입자 수는 13만9000명, 충전금액 324억 원, 결제금액 21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우려 속에서도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의 최근 가입 및 이용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3일 동백전에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했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부산지역 부산은행 전지점에 영업시간 내 본인 신분증과 동백전 카드를 가지고 가면 충전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 ‘동백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나,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현재 하나은행, 부산은행 창구에서도 회원가입과 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동백전이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부산시는 이달 들어 부산 출신 배우 이시언 씨를 모델로 하는 동백전 지상파 3사 TV 및 유튜브 광고, 지하철 안내방송, 가로등 배너 광고를 홍보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