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종합상황실 개소… 비상근무체제 돌입
선관위, 종합상황실 개소… 비상근무체제 돌입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2.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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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 "어려움 많지만 국민 신뢰 받기 위해선 더 철저히"
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수작업 개표 시연회에서 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수작업 개표 시연회에서 인천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선거종합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본격적인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종합상황실은 14개팀 70여명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재외)선거절차사무 총괄·지원 △비례대표선거 관리 △당내 경선·정책선거 지원 △선거정보시스템 운영 및 통신망 보안 △사건·사고의 신속한 대응·처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개소식에 참석한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선거권 확대 등 새 선거제 시행에 따른 국민우려를 해소하고 해외투표·선상투표 등 빼곡한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건 속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책무를 수행하고, 국민 신뢰를 받기 위해선 더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올해는 대한민국이 민주국가 성장의 시작점인 4·19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선거를 통해 국민통합과 행복에 대한 우리 신념을 실현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의 모든 직원이 그동안의 준비를 바탕으로 성실히 역할을 수행하고 상황실은 공정한 선거가 추진될 수 있게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 이번 선거도 완벽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과 선거권의 확대 등 선거법 개정에 따른 환경변화에 맞춰 선거관리에 소요되는 시설·장비와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모의 투·개표 실습을 통해 투·개표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선거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앞으로 비방·허위사실 등 유권자의 올바를 판단을 저해하는 온·오프라인상의 불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총 18개의 비방·흑색선전 대응전담팀과 약 440여명의 사이버공정선거지원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