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1000만 관광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4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국 최고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정착지원 사업과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감소하는 인구를 늘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고 시장과 일문일답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부자농촌 만들기는?

문경시는 청년 농업인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서는 표고버섯 스마트 재배단지·미나리 시설하우스 등을 임대해 주어, 농업기술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들은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도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은 물론 농산물 수확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보됨에 따라 그 이후 융자 지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또 문경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 오미자 등은 고소득 품종을 집중 재배하고, 문경 약돌축산물 융복합 명품화사업으로 약돌축산물 브랜드를 명품화하며, 미나리, 체리, 만감류(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열대과일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을 발굴해 농가에 실질적 수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문경 발전 100년을 앞당길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올해 건설 예산 3800억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경북선 단선전철(문경~김천선)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마원 일원에는 총 사업비 400억 규모의 문경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철도교통 중심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문경이 대한민국의 산업경제를 다시 한 번 이끌 수 있도록 문경 역세권 개발 등 고속철 시대를 대비한 지역발전 대응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또 골목 내 소상공인 및 청년 일자리 사업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은?

출산·양육·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파격적인 정책으로 출산과 양육 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먼저, 출산장려금을 첫째 340만원, 둘째 14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이상은 3000만원이 지원한다. 장학 사업으로 전국 최초 3명 이상 다자녀가정의 모든 자녀에게 소득과 인원 제한 없이 다자녀 생활 장학금을 지급(초 30만원, 중 50만원, 고 100만원, 대 300만원)할 것이다. 

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시설을 보강하고, 휴일에도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휴일 어린이집 운영을 활성화하며, 산모 산후조리와 신생아 케어 서비스로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명품교육도시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 양성은?

제2회 문경 영어 수학 챌린지 대회 및 문경시 장학회 기금으로 장학 혜택을 확대하고 영어체험학습 지원 등으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고력 개발을 위한 교육활동지원을 강화하겠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은?

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철로자전거, 짚라인 등 기존 관광 인프라에 문경에코랄라 개장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랜 문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먹고 마시고 소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1000만 관광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 

또한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 돌리네습지, 문경새재 미로공원, 고요 아리랑 민속마을, 반려동물 힐링공원 등 시만의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또 오고 싶은 도시로 문경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도시 건설 구상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흥덕종합사회복지관과 통합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건립돼 운영 중이다. 또, 보훈단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인 보훈회관 건립도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아울러 어르신들의 휴식 쉼터인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파견해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시설환경 개선 및 운영비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0년은 더 잘 사는 시민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 문경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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