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방역대책회의 주재
박정현 부여군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방역대책회의 주재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0.02.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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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대책 강구·능동감시체계 유지 당부
긴급 방역대책회의 장면. (사진=부여군)
긴급 방역대책회의 장면.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3일 박정현 군수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미 지난 주부터 박 군수의 지시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부여군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긴급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건양대부여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군민에 대해 예방수칙을 알리는 SNS 안내문을 전송했으며 인구 밀집 지역 위주로 플래카드와 배너를 설치하여 감염병 예방 홍보에 나섰다.

그리고 학교, 공공기관, 요양원, 유치원,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907개소에 마스크 4만6500개, 손소독제 1685개, 안내 포스터 1425부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배부할 방침이다.

또한 선별진료소인 건양대 부여병원에서는 휴대용 연무소독기와 체온계 등을 대여하고 보건소에서는 필수요원을 제외한 7개반 39명으로 감염증 대책반을 구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예방수칙 및 대응 요령을 군민들에게 지속 홍보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박 군수는 “현재 우리 지역에 다행히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감염병 확산 예방에는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미 군에서 필요한 조치는 모두 마무리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10여년간 발생했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정부차원의 감염병 대응 자료를 전 부서에서 공유하며 부서별 자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위기인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가짜뉴스 등에 군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차분한 대응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