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춘제 연휴 거래 첫날…8% 넘는 폭락
중국증시, 춘제 연휴 거래 첫날…8% 넘는 폭락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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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증시가 춘제 연휴 이후 첫 개장한 3일 충격적인 낙폭을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현지시간 기준 9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0.56(7.41%) 하락한 2755.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기존 미국, 유럽 등을 비롯한 일본, 한국 등의 아시아 지역 및 주요 지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 주요 지수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급락하며 시장에서도 충격을 안겨줬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며 기존 24일부터 30일까지의 일정을 이달 2일까지 연장했다.

이와함께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3% 하락한 채 출발했고, 앞서 중화권의 홍콩 증시와 대만 증시는 각각 춘제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2.82%, 5.75% 폭락했다.

한편,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현지시간 1일 춘제 연휴를 1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