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4492억원…전년比 29.8% 하락
에쓰오일, 작년 영업익 4492억원…전년比 29.8% 하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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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매출 24조3942억원…전년 대비 4.2% 줄어
지난해 4Q 영업이익 386억원 '흑자 전환'
에쓰오일(S-OIL) 공덕동 사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 공덕동 사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8%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4조39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순이익은 865억원으로 66.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3335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4762억원과 68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정유 부문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이 253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이익 33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은 2550억원, 윤활기유는 21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정유 부문이 영업손실 797억원, 석유화학과 윤활기유가 각각 영업이익 201억원, 982억원을 나타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 부문 실적과 관련해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에 대해선 “역내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증가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돼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윤활기유 부문 실적에 대해 “제품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IMO 2020 시행에 따른 윤활기유의 원료인 고유황유 가격 급락으로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시행된 IMO 2020은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국제해사구기(IMO) 규제다.

에쓰오일은 올해 IMO 2020 시행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은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대규모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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