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밤바다서 소원을 빌어봐요”
“동해밤바다서 소원을 빌어봐요”
  • 영덕/정재우기자
  • 승인 2009.04.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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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한달에 한번 열려
달맞이·음악제등 낭만적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푸른 바다를 오른쪽에 낀 낭만적인 해안드라이브여행코스와 함께 주말 가족나들이 보름달맞이 야간산행이 영덕서 한달에 한번 개최된다.

동해밤바다와 소원을 빌 수 있는 보름달이 어우러진 해변 음악제와 병행한 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은 4월11일, 5월9일, 6월6일, 7월4일, 8월8일, 9월5일, 10월31일, 11월28일로 시작되는 날의 오후 6시부터 영덕 창포리 물양장과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4년차를 맞는 ‘영덕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은 기본적인 야간 산행 장비를 챙겨 참여할 수 있고 약 2시간이 소요되나 역설적으로 산이 포함되지는 않는 등반보다는 산책에 가까워 주말 가족 단위 참여코스로 경북을 대표하는 야간 체험관광상품이다.

군이 마련한 야간 산행 이벤트로는 먼저 산행에 앞서 창포초등운동장서 투호놀이와 고리걸기, 제기차기 등 가족단위 전통놀이 참여와 함께 등산준비 스트레칭 코너가 산행 전야행사로 연출된다.

이어 창포물양장을 출발해 풍력발전사무소를 거쳐 헬기장, 창포 빛의 거리, 등대식당에 이어 창포물양장으로 7.7㎞코스의 야간산행에 참여하면 되고, 산행 코스마다 이벤트로 행운의 영덕특산물교환권을 받을 수 있고, 자율 기념촬영과 창포 별반산 봉수대 체험, 시낭송 및 경음악 녹음연출, 뻥튀기 무료 시식 코너를 둘러보며 등산을 만끽하면 된다.

군이 마련한 산행의 마지막 이벤트로는 어울한마당축제로 창포리 물양장에서 개최되며 여기선 꽁치구이 등 청정해산물 홍보시식과 관광객·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달맞이 노래자랑, 영덕 통기타 동호회의 통기타 라이브 연주, 영덕생산조합과 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특산물 장터운영, 특산물 교환권 추첨, 공연 그리고 동호회 통기타와 산바들 색소폰이 연주들의 선율을 만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영덕군이 매달 1회씩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을 음력 보름날의 주 토요일 밤마다 진행해 오고 있다”며 “높이 80m 폭 40m의 거대한 24기 풍력발전기가 바닷바람을 맞아 날개를 돌리는 이국적인 모습과 특히 야간이 되면 은은한 불이 들어오는 풍차, 달빛에 반짝이는 동해바다와 오징어배의 집어등 불빛, 넉넉하고 풍성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그 동안 방문하신 분들에게 깊은 추억을 선사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