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운영
서산시,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운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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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부시장∙서산시의원 및 교수, 환경전문가 등 15명 위촉
28일 열린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회의 모습. (사진=이영채기자)
28일 열린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 회의 모습. (사진=이영채기자)

 충남 서산시가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산4사 안전·환경 8070억원 투자 합동검증단(이하 합동검증단)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직 위원 13명에 대한 위촉 후 부위원장 선출과 합동검증단 운영규정 제정 및 향후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투자계획에 대한 이행 검증을 위한 운영방안을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합동검증단은 지난해 대산4사(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컬, LG화학)에서 안전∙환경 분야에 807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이에 따른 이행사항 확인과 검증을 위해 구성·운영된다.

김현경 서산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전문가, 기관단체, 언론인, 지역주민, 공무원 등 15명(위촉직 13명, 당연직 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대산4사에서 발표한 안전∙환경분야 8070억원 투자계획에 대한 심의 자문과 투자 이행상황 확인 및 투자시설의 기술적 검토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필요시 업체의 협조를 받아 현장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8월 대산4사의 안전·환경분야 8070억원 투자계획 발표는 대산공단이 가동된 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들 앞에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약속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는 투자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권과 환경권이 검증단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