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지진 사망 31명·부상 1607명으로 늘어
터키 동부 지진 사망 31명·부상 1607명으로 늘어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1.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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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터키 동부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지진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1명, 1607명으로 늘어났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지진이 발생한 동부 엘라지와 인근 말라티아에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16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 지역에서 80채 이상의 건물이 붕괴했으며 크게 훼손된 건물도 645채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FAD는 구조대원 3433명과 수색견 17마리를 동원,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건물 잔해에서 45명을 구조했다.

아울러 이재민을 위해 9500개 이상의 텐트를 설치하고 1만7000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이스탄불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엘라지와 말라티아를 각각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엘라지에서 아들과 숨진 한 여성의 장례식에 참석해 이번 지진을 터키에 대한 ‘시험’이라고 부르며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든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