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106번째
화천서 '멧돼지 돼지열병'…전국 106번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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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수색 중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2020.1.24일 현재, 출처=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현황. (2020.1.24일 현재, 출처=환경부)

강원도 화천에서 또 다시 야생멧돼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돼지열병 발병건수는 106건으로 늘었다.

26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폐사체는 앞서 23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한 환경부 수색팀이 발견했다. 발견지점은 광역울타리 안이었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24일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관련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23일에 이어 하루 만에 양성반응이 다시 확인돼 총 17건의 멧돼지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돼지열병 발생건수는 106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설치 중인 1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됐다”며 “울타리를 조속히 완공하고 주변지역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