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각화영구임대 공동체 활성화 '청년 활동가' 입주
광주각화영구임대 공동체 활성화 '청년 활동가' 입주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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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지·도시재생 연계해 지역 상생발전 기대
광주각화 LH 영구임대단지 활성화 사업모델 개념도. (자료=LH)
광주각화 LH 영구임대단지 활성화 사업모델 개념도. (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청년활동가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임대단지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빈집을 청년에게 제공하는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연계 프로그램이다.

LH는 광주 도시재생 공동체센터 및 지역 청년단체와 '광주각화 주거재생 TF팀'을 구성하고, 광주사회혁신 플랫폼 집행위원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빌트인 가전 설치 등 빈집을 리모델링한 후, 10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입주 대상 청년 활동가 20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입주한 청년들은 월 10만원 내외 임대료로 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청년 활동가들은 매월 1회 이상 입주자 회의를 개최해 지역 공동체 재생 방안을 논의하고, 매월 2시간 이상 주민 공동체에 참여하거나 창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LH는 단지 내 지하상가를 청년 활동가와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해 창업 기반 시설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전국 다른 노후 영구임대단지에 사업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오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새롭게 입주한 청년들과 기존 입주민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지역 공동체 활력과 상생발전을 이끄는 사회혁신 플랫폼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