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 '능력 따라 인정 받아야' 메시지
文대통령, 영화 '천문' 관람… '능력 따라 인정 받아야' 메시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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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노비 출신 천재 과학자 장영실 다룬 영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영화 '천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휴일인 19일 영화 '천문'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천문' 영화 관계자 및 기상청 직원들과 환담하고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천문은 신분과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인재를 발탁해 과학 발전과 역사 진전을 이룬 세종대왕과 노비 출신 천재 과학자 장영실을 다룬 영화다. 

이번 영화 관람은 영화의 이야기처럼 실력 있는 인재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인정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한국적 소재를 영화화해 새해 첫 100만 관객을 돌파한 우수한 작품을 응원하려는 목적도 있다. 

영화 관람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 시절은 우리 역사상 과학기술이 융성했던 시기"라며 "그 주인공이자 관노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종3품의 벼슬을 내렸는데, '안여사건'(임금이 타는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 이후로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기록이 사라져 그 이야기에 대해 궁금했었다"고 관심을 표했다. 

이어 "우리 절기와 잘 맞지 않던 당시 중국력 대신에, 우리 절기에 가장 잘 맞는 우리의 역법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뜻깊은 영화"라고 영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화의 흥행에 관심을 표하며 "국민들께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영화를 봐주시는 계기가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영화배우 김홍파 씨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비가 억수처럼 내리는 중 찍은 '안여사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허진호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영화 '호우시절'은 지난 중국 방문 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 회담할 때 대화의 소재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양국 간 우호에도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상학, 천문학의 수준에 대해 관심을 표했고, 김종석 기상청장은 측우기가 세계 최초였다는 역사기록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경모 기상청 예보정책과 기상사무관은 "우수한 기상과학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허진호 감독과 김홍파·임원희·김원해 배우 등과 기상청 직원들이 함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7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한 데 이어 2018년 1월 '1987', 작년 6월 '기생충'을 관람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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