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야놀자·여기어때 숙박 예약 '24일 최다'
설 연휴 야놀자·여기어때 숙박 예약 '24일 최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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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전 여행 수요 작용…최고 인기 지역은 '강원'
올해 설 연휴 야놀자 앱 숙박 예약 현황. (자료=야놀자)
올해 설 연휴 야놀자 앱 숙박 예약 현황. (자료=야놀자)

올해 설 야놀자와 여기어때 앱을 통한 숙박 예약은 연휴 첫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 전 여행 수요가 유입되면서 설 연휴 시작일인 24일 예약 비중이 33.4%에 달했다. 예약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강원도였으며, 제주도와 경기도 숙박 예약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각각의 앱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올해 설 연휴 여가 트렌드를 17일 공개했다.

설 연휴 기간 야놀자 앱 숙박 예약 비중은 오는 24일이 33.4%로 가장 컸다. 야놀자는 귀성 전 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어때 앱 예약 비율도 24일이 33.4%로 가장 높았다. 여기어때는 24일이 평소에도 예약률이 높은 금요일이라며, 국내 여행을 즐기기에 부담이 적은 날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시·도별 야놀자 숙박 예약 비중은 강원도가 16.6%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던 지난해 설 연휴와 달라진 현상이다. 강원도에 이어서는 경기도와 서울 예약 비중이 각각 13.6%와 11.0%로 높았다.

여기어때 앱에서도 강원도 예약 비율이 23.9%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가 20.8%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9.7%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설 연휴 여기어때 앱 숙박 예약 현황. (자료=여기어때)
올해 설 연휴 여기어때 앱 숙박 예약 현황. (자료=여기어때)

이 밖에도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소 유형은 호텔로 나타났다. 전체 숙박 시설에서 호텔 예약이 차지한 비율은 36.5%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8.8%p 증가했다. 여기어때의 경우 호텔·리조트 부문 예약 비중이 지난해보다 6.3%p 증가한 66.9%로 집계됐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설 연휴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시기인 데다 호캉스와 프리미엄 여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귀성 전 여행을 즐기는 역(逆) 디턴족(D turn)이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명절 연휴 기간 여가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라면서 "과거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내 인기 여행지의 다변화와 호텔 등 프리미엄 여가 상품 인기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