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노선명 변경·세계 수도박물관 조성 제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김진숙)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열린 대국민 제안공모대회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에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모 주제는 '행복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이하 BRT) 등 대중교통 개선'과 '행복도시 안전사고 예방'이다.
지난 9~10월 진행된 공모 기간에는 총 177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행복청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상 2건과 장려상 3건 총 5건을 선정했다.
우수상으로는 이수인 씨의 'BRT 노선명 변경 및 지도에서의 노선 식별화'와 안훈상 씨의 '세계 수도박물관 조성'이 선정됐다. 이 씨 작품은 BRT 노선명을 일반버스와 구별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도에 노선을 표기하자는 제안이다.
또, 안 씨 작품은 전 세계 수도 상징물로 구성된 수도박물관을 조성해 국가 행정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광 수요를 유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이 밖에도 장려상에 전소윤 씨의 '재난재해 대응 가상현실 체험장 조성'과 방기성 씨의 '버스정류장에 버스대기선 설치', 안성수 씨의 '스마트도시와 연계하는 행복도시권 BRT 활성화 방안' 등 제안이 당선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수상작뿐만 아니라 그 외 실시 가능한 제안들에 대해서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실시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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