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헌 책방 거리 매달 '265만명' 방문
청계천 헌 책방 거리 매달 '265만명' 방문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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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기준 점포 평균 매출 3473만원
청계천 헌책방거리 상권 전경. (사진=카카오맵)
청계천 헌책방거리 상권 전경. (사진=카카오맵)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 매달 265만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을이 시작되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서적을 판매하는 상권 내 점포 평균 매출은 3473만원을 기록했다.

9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청계천 헌책방 거리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헌책방 거리 일평균 유동인구는 8만5532명, 월평균 265만명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9월 기준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서 서적 등을 취급하는 점포의 평균 매출은 3473만원으로 집계됐다. 상권이 속한 중구에서 서적 등을 취급하는 점포 평균 매출 946만원 대비 2527만원이 높았다.

헌책방 거리 상권 내 월평균 추정 매출 이용자 91.4%는 여성이었으며, 60대 이상 매출 비율이 9월 기준 전체 매출의 88.6%를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과거 상권은 소비를 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 상권은 소비와 체험이 동시에 이뤄지는 공간이 됐다"며 "청계천 헌책방 거리도 서적을 구매하러 가는 목적도 있지만 그 시절 분위기를 경험하고 체험하기 위해 상권을 찾는 이들이 많아 서점뿐만 아니라 인근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