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핀테크 기업 지원 나선다… 예산 80억원 투입
금융당국, 핀테크 기업 지원 나선다… 예산 80억원 투입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0.01.0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혁신금융’을 새해 화두로 삼은 금융당국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의 시험 사업 예산을 늘리는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 테스트베드(시험대) 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은 80억원으로 지난해 52억5000만원보다 늘어난다.

금융위는 조만간 테스트베드 등 민간보조사업의 수행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사업 수행자가 연간 예산 집행 계획을 세우면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에 선정된 핀테크 업체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마친 뒤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혁신금융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에 금융법상 인허가 등 규제를 최대 4년간(2+2년) 적용 유예·면제해주는 제도다. 지정대리인은 금융사가 핀테크 기업(지정대리인)에 금융사의 본질적 업무를 위탁하는 제도이고 위탁테스트는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금융사에 위탁해 시험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또 핀테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새로 조성해 핀테크, 혁신 기업에 공급한다.

창업 초기의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스케일업·해외 진출 투자로 구분해 4년간 각 1500억원식 집행할 예정이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