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화물사업 반등 기대…목표주가 3만3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대한항공, 화물사업 반등 기대…목표주가 3만3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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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의 올해 항공화물사업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481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항공여객사업부문의 고무적인 L/F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드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항공화물사업부문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객사업부문은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장거리국제선 수요가 좋았고, 델타와의 JV 효과가 지속되면서 환승여객 수요도 증가해 RPK(수요)와 L/F(탑승률)가 개선됐을 것이다"라며, "항공화물사업부문은 RTK(수요)가 YoY 7.5% 감소하고 L/F 또한 74.4%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해 부진이 이어졌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항공화물관련 매크로 지표들은 글로벌 반도체 출하액 증감률,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감률 등의 지표가 올해 1분기부터 YoY 역성장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미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8월부터 YoY (+) 전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동사 항공화물 매출과 연관성이 높은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도 지난해 12월 46.8로 최근 10년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