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이노베이션, 미래 모빌리티 라인업 선보인다
[CES 2020] SK이노베이션, 미래 모빌리티 라인업 선보인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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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모빌리티’ 혁신 위한 최첨단 배터리·소재·윤활유 제품 전시
SK텔레콤 등 그룹 관계사 공동으로 전시 참여해 시너지 창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차량모형과 대형 스크린으로 구현한 SK이노베이션의 ‘SK 인사이드(Inside)’ 모델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차량모형과 대형 스크린으로 구현한 SK이노베이션의 ‘SK 인사이드(Inside)’ 모델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에 참가해 회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참여하는 ‘CES 2020’을 통해 ‘SK 인사이드(Inside)’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SK Inside’는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한 번에 보여주는 모델명이다.

여기에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그룹 관계사들이 공동으로 전시에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최첨단 방식으로 조합해 미래 전기자동차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 전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최첨단 기술력을 ‘SK Inside’ 모델로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기술과 소재를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만이 가진 초장폭 셀 기술과 세계 최고의 고(高)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효율을 극대화해 주행거리를 높이는 양극재 NCM 구반반(9 1/2 1/2), NCM 811 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출력을 높이는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분리막(LiBS)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독자기술로 국내서 처음이자 세계 세 번째로 LiBS 개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이외에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항공, 기차, 선박 등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할 방침이다.

이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해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기차 외의 새로운 E-모빌리티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긴 ‘Beyond EV’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친환경·초경량 소재와 윤활유 제품도 공개한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초경량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소재를 전시하며, SK루브리컨츠는 그룹Ⅲ로 분류되는 고급윤활기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 제품(EV Fluid)들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휘거나 접히는 디스플레이인 플랙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의 핵심소재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FCW는 미래 디스플레이 소재로 불리며, TV, 휴대전화 등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용도와 함께 자율주행과 결합 된 미래 자동차가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 공간 등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핵심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CES에서 SK이노베이션의 역량인 ‘SK inside’를 통해 E-모빌리티 혁신을 가능하게 해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