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2세,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조사
애경그룹 2세,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 조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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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최근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소환
애경그룹 "대표 사의 표명, 사표 수리"
애경그룹 오너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신아일보DB)
애경그룹 오너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불법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신아일보DB)

애경그룹 오너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채 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채 전 대표가 프로포폴을 의료 이외의 목적으로 투약한 정황을 포착, 최근 소환조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중 채 전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채 전 대표의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 등을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채 전 대표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채 전 대표는 최근 검찰조사를 받았다”며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대표 직책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 사표는 수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경과 애경의 오너들은 대주주와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다. 대주주라고 해서 예외는 없다”며 “실수를 인정하고 즉각 채 대표의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부연햇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