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확정…"공정·투명하게 선임할 것"
KT,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확정…"공정·투명하게 선임할 것"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2.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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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전원과 김인회 사내이사 등 총 9명으로 회장후보심사위원회 구성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 요청한 1인을 제외한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KT 차기회장 후보명단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비롯해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임헌문 전 KT매스총괄사장 △최두환 포스코ICT자문역(전 KT종합기술원장) △표현명 전 KT렌탈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기업사업부문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전IT기획실장) 등 8명이다.

KT 이사회는 정관과 제규정에 의거해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KT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작업 마무리와 함께 회장후보심사위원회도 구성했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으로 이뤄졌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의 위원장엔 김종구 이사가 선임됐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앞으로 차기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내년 초 열릴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4월 이사회로부터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군 조사권한을 위임받았다. 이후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장후보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에 대해 CEO 자격요건 등을 심층 검토해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KT 이사회는 12일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고 확정했다.

김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