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축제·대관령눈꽃축제 막바지 점검 총력
강원 평창군이 제13회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면서 축제기반시설 확충과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그 위상과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현재 축제장은 매서운 날씨가 이어진 덕분에 얼음이 얼고 설경을 이룰 정도로 눈이 쌓여 은빛향연을 이루고 있다.
평창송어축제는 개막이래 최초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함과 동시에, 진부역(오대산역) KTX 개통에 힘입어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평창의 우수한 특산물인 송어를 바탕으로 한 텐트낚시, 어린이낚시 등 얼음낚시와 추위를 이기는 이색 맨손잡기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28회 대관령눈꽃축제는 기존의 ‘보는 축제’(전시형 축제)에서 벗어나 ‘노는 축제, 즐기는 축제’(체험형 축제)로 컨셉 및 축제의 틀을 180도 탈바꿈해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축제의 구성 중 눈조각 및 얼음조각 등 전시형 프로그램의 비중이 약 70% 정도로 높았다면 올 축제의 구성은 전시형 프로그램 비중을 약 30%로 줄이고 이색경험과 놀이 및 체험프로그램 비중을 약 60%이상 계획해 기존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융합하는 축제다운 축제를 구상 중에 있다.
축제장은 대관령의 미니 축소판이 된다. 관동의 큰 관문인 대관령을 형상화한 대관령 고개 및 대관령 터널을 눈조각 및 눈 동굴로 조성해 대관령 눈꽃축제가 개최되는 대관령 지역의 상징성과 의미를 전달함은 물론, 축제의 새로운 핵심 컨텐츠로 개발 할 계획이다.
한왕기 군수는 “2019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발돋움 한 평창송어축제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눈꽃축제가 민의 주도와 관의 협력으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포스트 평창의 대표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평창의 두 겨울축제 현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진행되며 대관령눈꽃축제는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신아일보] 평창/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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