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업계 첫 네 자릿수 MD 보유 기업 된다
위메프, 업계 첫 네 자릿수 MD 보유 기업 된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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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1000명 신규 채용…핵심 성장 동력 육성
 

위메프가 올해 하반기 IMM인베스트먼트의 추가투자로 37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가운데, 공격적으로 우수인력 확보에 나선다.

위메프는 12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1000명의 MD(상품기획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MD조직의 역량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은 위메프는 매년 MD 공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위메프가 네 자릿수 채용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이 마무리되면 위메프는 국내 첫 네 자릿수 MD를 보유한 유통기업이 된다.

특히 위메프는 경력직 지원 자격을 ‘온라인MD 위주’에서 벗어나 제조,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근무자까지 넓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e)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반, 제품 등을 따라잡으려면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위메프의 이 같은 대규모 MD 채용 계획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앞서 위메프는 투자유치 후 첫 대형 프로젝트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지난달에만 4000개 이상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판매수수료 4% 적용을 비롯해 △서버비용 면제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등 파격적인 지원 덕분이다.

파트너사와 긴밀히 호흡하는 우수 MD 인력을 확보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모두 특가에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게 위메프의 포부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그간 위메프는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MD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했다”며 “투자유치로 자금을 충원한 만큼 사람과 파트너사에 투자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고, 이에 힘입어 기존 성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