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시재생 이끌 '리스타트 플랫폼' 내일 개장
통영 도시재생 이끌 '리스타트 플랫폼' 내일 개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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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조선소 본사 건물에 창업·교육 공간 조성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투시도. (자료=국토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투시도. (자료=국토부)

경남 통영의 도지재생 핵심 시설인 '리스타트 플랫폼'이 개장한다. 폐조선소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플랫폼에는 다양한 창업 지원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조선업 침체로 문을 닫은 폐조선소의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업 지원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플랫폼은 전체 6층 건물로 이뤄졌으며, 이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고,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 및 창업 공간으로 쓰인다.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이다.

특히,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이 무료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며, 총 50개 팀이 신청해 18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을 비롯해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12개 교육·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창업을 유도하는 사업을 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남해안 여행학교'와 '통영 음악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공간 배치 계획. (자료=국토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공간 배치 계획. (자료=국토부)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