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돌' 농어촌공사…농어업 공익적 가치실현 '앞장'
'111돌' 농어촌공사…농어업 공익적 가치실현 '앞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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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사장 "농어업인과 동반성장, 농어촌 위한 성과 낼 것"
12월5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창립 111주년 기념식 모습. 김인식 사장이 농어촌공사 본연의 역할을 바탕으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12월5일 나주 본사에서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창립 111주년 기념식 모습. 김인식 사장이 농어촌공사 본연의 역할을 바탕으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이하 농어촌공사)가 창립 111주년 기념식을 갖고, 농어촌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과 농산어촌 생활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6일 농업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5일 전라남도 나주 본사 아트홀에서 창립 11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1908년 전라북도 옥구서부수리조합으로 시작해 그동안 농업 생산기반시설의 조성과 관리, 농지은행 사업 등을 통해 주곡의 안정적인 생산을 책임져 왔다.

지역개발사업으로 농어촌의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고, 가뭄과 홍수, 폭염 등 일상화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공을 기울였다.

올해 3월에는 김인식 사장이 농어촌공사 10대 사장으로 취임해 ‘농어민과 함께 농어촌을 위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공사가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안전·희망·미래·상생·현장경영을 제시하고 각 분야별로 실천에 들어갔다.

특히 농어촌공사가 그간 쌓아온 전문화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지방자치단체와 농업인에게 무상 제공하는 공익적 기술지원서비스를 시작하고, 농어촌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나섰다.

일례로 무상 기술지원을 통해 시설물 안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물점검 119센터’와 농업분야 기술프로그램 교육을 지원하는 ‘KRC기술지원닥터’, 지하수 정밀점검 등의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 환경 자문서비스인 ‘환경컨설팅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농어업인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경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태풍과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전 중심의 재난대비와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에 힘썼다.

전국 79개 지구에서 지역별 맞춤형 용수를 개발하고, 용수공급망의 체계적 연계를 통한 지역·수계 간 용수수급 불균형을 해소했다. 전국의 1만3995개 농업기반시설물 안전점검과 550지구 대상의 노후 수리시설 보수·보강도 진행하고 있다.

활력 넘치는 농어촌 조성 차원에서 전국 9개 도에 ‘KRC지역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지역개발에 관련된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여기에 1668지구의 농산어촌을 대상으로 기초생활환경 개선과 소득증대 기반마련에도 참여 중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농어업인과 함께 성장하고, 농어촌을 위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 조성과 농어촌 용수공급을 비롯한 공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미래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사업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모태인 옥구서부수리조합의 설립일인 12월8일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