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추미애(61)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 중인 법무부 장관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이날 인사는 '원포인트'로 단행됐다. 함께 진행하는 방향이 검토되던 국무총리에 대한 인선은 시민사회 반발 등 막판 변수로 보류됐다.
추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낙선했던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 당선 공신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 내정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정치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입문했다. 당시 당 부대변인을 맡았다.
이어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인 2016년 당 대표에 올랐다.
이듬해 대선에서는 민주당 대표로 있으면서 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총지휘자 역할을 수행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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