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내년부터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까지 시민에 공개
수원, 내년부터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까지 시민에 공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11.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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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시스템 기반 ‘원문정보공개시스템’ 전국 최초 구축

경기 수원시는 오는 2020년부터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최근 온나라시스템(정부의 업무처리 전산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원문정보공개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한 시는 내년 1월2일부터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를 시 홈페이지 ‘정보공개/개방’ 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는 현재 부단체장(부시장) 이상이 결재한 문서만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시가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까지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면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시 행정정보는 대폭 늘어나게 된다. 행정의 투명성·책임감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한 원문공개’는 시 민선 7기 약속사업(공약) 중 하나로 시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해 ‘과장급 이상 결재문서’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록물 관리·정보공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결재문서 공개 범위 확대에 따라 기록물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정보공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정보공개 교육할 예정이다. 또 정보공개 처리, 사전정보공개 사항 등에 관한 교육도 해 시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행정정보공개 요구는 점점 늘어나고,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 정보공개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시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