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통 추울수록 심해진다.
관절통 추울수록 심해진다.
  • 신아일보
  • 승인 2019.11.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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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일 시흥시화병원 제2정형외과장
강승일 시흥시화병원 제2정형외과장.
강승일 시흥시화병원 제2정형외과장.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신체는 체온발산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움츠러들게 되고 자율신경계 조절기능이 저하돼 통증에 민감해진다. 이때 혈관도 수축 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할 수 있다. 오늘은 떨어지는 기온과 함께 심해지는 겨울철 관절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 관절통은 기본적으로 따뜻한 체온을 높이기 위해 복장에 신경 써야한다. 한 겹의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효과가 뛰어나다. 내복을 입는 것도 효과적이다. 목도리는 우리 몸의 체온을 3도가량 높여주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착용하는 게 좋다.

또한 추운 날씨에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도 통증을 가중시킨다. 따뜻한 복장으로 실내외 등에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근력을 강화하고 부상을 최소화하는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스트레칭 등이 있으며, 운동 후 혈액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반신욕을 하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이와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과 가벼운 운동요법을 한 후에도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평균 하루 내지 이틀 동안 얼음찜질 등을 통해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시흥시화병원 정형외과 강승일 과장은 “관절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계절적 요인도 많이 받는다.”라며 “지속적인 관절통이 발생한다면, 지나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관절 관리를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승일 시흥시화병원 제2정형외과장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