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불공정 선거 논란으로 뭇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불공정 선거 논란으로 뭇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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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로푸드 직원, 협회 상대로 투서 “보고사항 위반, 재투표 해야”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사진=신아일보DB)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사진=신아일보DB)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의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당선과 관련해 불공정·기망 선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현식 대표는 앞서 지난달 29일에 치러진 선거에서 이규석 일승식품(돈까스클럽) 대표를 제치고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대표의 임기는 2020년 1월1일부터 3년이다.

해마로푸드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21일 투서를 통해 “이번 선거는 선의의 경쟁도 아니었으며 공정하지 않은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 대표가 자신의 보유 지분 전체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어떠한 설명을 하지 않는 점에 분개했다.

A씨는 “대주주인 정현식 대표는 직원들에게 아직까지도 사모펀드에 매각이 예정돼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그 동안 가맹점, 구매거래처와의 상생, 직원들과의 가족같은 분위기를 강조해왔던 터라 배신감을 느낀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모펀드가 가맹점, 거래처, 직원들과의 상생을 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마로푸드는 매각실사 협조문에 양해각서와 비밀유지서약서를 첨부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이후 대다수의 직원들은 정 대표 개인주식 매매계약을 위한 매수자 실사 자료제출에 매달려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프랜차이즈협회 선거가 불공정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A씨는 “전 직원이 열람한 사모펀드사와의 비밀유지서약서 날짜가 9월16일”이라며 “이런 와중에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프랜차이즈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은 투표권이 있는 사람들을 기망한 행위며 투표 시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중대한 보고사항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사실을 알고도 동일한 투표 결과가 나왔을지 또 이런 일련의 과정이 선의의 경쟁인지 궁금하다”며 “지금이라도 결격사유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상의 후 프랜차이즈협회장을 재선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회 측은 “상장사라서 미리 알리면 공시위반이었다. 또 사모펀드사와의 계약이 파기될 수 있었다”며 “(사모펀드사 매각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면 개인의 도덕성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현식 대표는 10월22일 후보 공약을 공개한 시점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규석 대표가 공약공개 다음날인 23일 정현식 대표의 ‘총 3억원의 협회 기부금 출연’ 부분을 두고 “금권선거를 조장하는 행위”라면서 “중소기업인들의 염원과 참여를 가로막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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