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대비… 대테러 종합훈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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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지자체, 군. 경찰 등 9개 기관 500 여명 참가

부산 해운대구는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부산시와 함께 21일 오후 3~4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2019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제9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한 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차원의 테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테러 대응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주관하고 국정원 부산지부, 국방부(53사단·육군특공대), 경찰청(부산경찰청·서울특공대), 해양경찰청 남해해경특공대, 부산소방재난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9개 관계기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동시다발 테러상황에 대한 대응능력 점검 취지에서 드론·차량을 이용한 행사장 돌진, 주요행사장 점거 및 요인 이동차량 공격 등 동시 다발적인 복합테러 상황을 상정한 합동 훈련이다.

테러상황 전파부터 긴급 출동, 테러범 진압, 폭발물 처리, 화생방 탐지․제독, 구조․구급 등 요인 보호를 포함한 테러대응 과정 전반에 대해 관계기관의 통합대응능력을 점검한다.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건물 붕괴에 따른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의 훈련도 병행한다.

특히 오후 2시부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전시·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테러·재난 상황 VR 및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장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안티드론 기술 관련 대테러장비 등을 전시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