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강원 춘천시는 생활환경, 인구늘리기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춘천의 고민, 시민여러분 도와주세요!’ 제안 공모를 지난 8월 한 달 간 진행해 총 7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접수된 제안을 두고 심사를 거친 8개의 채택제안에 대해 등급심사를 진행했고, 은상 2건, 동상 4건, 장려상 2건의 우수 제안을 결정했다.

은상을 받는 제안은 임재윤씨의 ‘관내 대학(교)를 활용한 청년대상 자격증 수업 실시’ 다.

청년들이 필요한 자격증 시험 관련 유명 강사 강의나 유익한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관내 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고, 이를 시 청년들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줘 장기적으로 시 청년 인구 확보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다.

동상을 수상한 오병호씨의 ‘이끼를 활용한 미세먼지 절감’은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이끼 종류의 식물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방안이다.

이밖에도 ‘시민주도 공동주책 자원순환 관리시스템 구축방안’ ‘지붕 쿨 루프 사업’ ‘건물옥상 및 앞마당 작은정원 가꾸기 사업’ 우수 제안으로 뽑혔다.

은상 2건(각 200만원), 동상 4건(각 100만원), 장려상 2건(각 50만원)으로 총 9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되며, 오는 15일 오후 3시에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채택된 우수제안은 채택일 기준 3년 이내에 실시 할 예정이며,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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