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 상 휩쓸어
금오공대,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 상 휩쓸어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1.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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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과기부장관상 등 8개 부문 7개팀 수상
(사진=금오공대)
(사진=금오공대)

경북 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열린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특허청장상을 비롯 8개 부문에서 7개 팀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금오공대에 따르면 특허청,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동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전국 123개 대학에서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24개 대학 38개 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그 결과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금오공대 최은석(기계시스템공학과 3년), 박온유(기계공학과 1년) 학생의 ‘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내부손잡이’, 특허청장상은 김경민(기계공학과 4년), 이상재(기계공학과4년), 한승욱(기계공학과 4년) 학생의 ‘3차원 정질 다공성 구조체 및 그 제조방법’이 수상했다.

특히 ‘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내부손잡이’는 차량 사고나 침수시 안전하고 신속한 비상탈출을 위해 고안됐다. 차량내부 모든 좌석의 창문 위에 설치된 손잡이를 비상용 망치 모양으로 바꿔 접근성이 쉽다. 안전벨트 커터기능 등을 포함해 보다 신속한 탈출이 가능토록 했다.

최은석 학생은 “대중교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상탈출 도구를 승용차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면서 “신뢰성을 최우선순위로 하는 안전한 장비를 만들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의 이번 대회 장려상 수상은 △대한전기학회장상: 안경진, 김상현, 곽도렬 학생의 ‘다중체결 구명조끼’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상: 곽도렬, 김상현, 마재영 학생의 ‘접이식 의자’ △중소기업중앙회장상: 김진민, 정화은 학생의 ‘탄성부를 포함하는 옷걸이’ △이루팩공모기업상: 노도아, 김태은, 양동민 학생의 ‘이종 내용물 혼합용기’, 그리고 최다수상발명동아리·최다신청발명동아리는 금오공대 거북선신화가 차지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