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KLN파트너스에 지분 매각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KLN파트너스에 지분 매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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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변화와 혁신 필요, 지분 양도 금액은 신생기업 투자금으로 활용"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사진=신아일보DB)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사진=신아일보DB)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대부분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게 되면 정 회장은 소액주주로 남게 되며,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에게 넘어가게 된다.

정 회장은 보유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게 되며,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 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한 창업주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현재 가맹점 수 1226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맘스터치는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정 회장은 매각 배경에 대해 ”지금의 성공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며 “기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글로벌한 역량과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성사 시 지분 양도 금액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한 엑셀러레이터를 구축, 가능성 있는 신생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