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안전모 개발
현대건설,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안전모 개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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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역 초등학생 3000여명에 우선 지급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공개 행사와 함께 지진·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 교육이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건설)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공개 행사와 함께 지진·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 교육이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플랜코리아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블루인더스 등 NGO 단체 및 사회적기업과 협업해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전모 개발은 재난 발생 시 어린이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마련하고자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국내 최초 어린이를 위한 안전모는 약 320g으로 가볍게 만들어졌으며, 접어서 휴대할 수 있게 제작돼 교실 의자에 탈부착 할 수 있다. 또, 보호대와 에어백 2중 보호로 구성돼 내충격성과 내관통성이 우수하다.

안전모에는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야광스티커와 위급 상황 발생 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비상용 호루라기도 장착했다.

현대건설은 재난방재용 경안전모를 경주 지역 초등학생 3000여명에게 우선 지급하고, 정기적인 재난 안전 종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초등학교에서 '재난방재용 경안전모'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지진으로 인한 화재 대피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에 참석한 학생 110여명은 현대건설이 나눠준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대피 후에는 초등학생들에게 비상 상황 시 행동 방침을 알려주는 지진송을 알려주고 함께 불러보는 등 재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모 보급 및 화재 대피 훈련으로 학생들이 위급 상황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재난 예방교육과 재난용 안전모 보급 사업을 이어가는 등 재난·안전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