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레스토랑 온 듯’ 새로운 일반석 기내식 서비스 선보여
델타항공, ‘레스토랑 온 듯’ 새로운 일반석 기내식 서비스 선보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0.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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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칵테일부터 풍성해진 메인 요리까지 다양한 서비스 준비
요금 인상 없는 서비스 확대…“고객 만족도 높이기 위한 투자”
31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 LSG 스카이쉐프코리아(Sky Chefs Korea)지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 (사진=이성은 기자)
31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 LSG 스카이쉐프코리아(Sky Chefs Korea)지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 (사진=이성은 기자)

앞으로 델타항공을 이용하면 어느 좌석에서도 레스토랑식 기내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델타항공은 31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 LSG 스카이쉐프코리아(Sky Chefs Korea)지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5일부터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메인 캐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인 캐빈은 일반적인 이코노미석을 뜻한다.

델타항공은 이번 메인 캐빈 서비스에서 과일향 스파클링 와인 ‘벨리니’를 포함한 웰컴 칵테일을 시작으로, 핫타월 서비스, 프리미엄 에피타이저 선택과 풍성해진 메인 요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단순히 두 가지 메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식당에서 주문하듯 에피타이저, 메인 요리 등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수 델타항공 한국 대표는 “승객들이 메인 캐빈에 탑승하면 항상 틀에 박힌 서비스를 받았다”며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받도록 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확대로 요금을 올리지 않는다”며 “승객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일본 나리타-미국 포틀랜드 노선에서 700회 이상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특히 1만4000시간에 달하는 비행, 엄격히 검토된 1800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조사, 24명의 승무원으로 구성된 디자인 기획팀의 아이디어와 현장 피드백을 통해 델타항공 국제선 서비스의 완성을 위한 수많은 수정 과정을 거쳤다.

이외에도 델타항공은 최근 업그레이드된 델타 원 비즈니스클래스에서 유명 셰프가 개발한 시즌별 기내식과 주요리 사전선택, 이태리 명품 알레시(Alessi) 식기 사용 등으로 승객의 편의와 만족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델타항공은 조만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통해 한국에서 미국 모든 도시에 문이 열려있다”며 “대한항공과 한국에서 미국으로 갈 때 290개 목적지를 연결해 구석구석 모두 들어간다”고 말했다.

11월5일부터 업그레이드되는 기내식 메인 메뉴. (사진=델타항공)
11월5일부터 업그레이드되는 기내식 메인 메뉴. (사진=델타항공)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