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가족장 치르기로
(종합) 文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가족장 치르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0.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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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2세…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 처음
부산 병원서 대통령 내외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0월 추석 연휴 중 청와대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와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0월 추석 연휴 중 청와대에서 모친 강한옥 여사와 함께 걷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29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께서 10월29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하셨다"며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은 노환에 따른 신체기능 저하 등으로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고인을 병문안했으며 앞서도 지난 8월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해 강 여사를 찾았고 9월 추석연휴 때에도 강 여사를 찾아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모친이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 여사는 오전에 병원에 미리 도착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이날 저녁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gakim@shinailbo.co.kr